엄마가 지주막하 출혈 수술을 받으신 뒤 인지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밖에 나가려 하지 않으세요.
하루 대부분을 이불 속에서 보내시고, 다리가 아파서 잠깐 걷는 것도 힘들어하십니다.
집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시기는 하는데, 밖에 나가자고 하면 화를 내세요.
대화를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수술 후 밖에 나가려 하지 않는 엄마가 걱정돼요
가자 2025.02.20 댓글 10
가자 2025.02.20 댓글 10
엄마가 지주막하 출혈 수술을 받으신 뒤 인지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밖에 나가려 하지 않으세요.
하루 대부분을 이불 속에서 보내시고, 다리가 아파서 잠깐 걷는 것도 힘들어하십니다.
집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시기는 하는데, 밖에 나가자고 하면 화를 내세요.
대화를 나누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지 걱정입니다.
희미한눈물 2025.02.20
퇴원하시는군요. 미리 축하드려요~
엄지 2025.02.20
남 일 같지 않네요.
저희도 퇴원 준비 중이에요.
둘삥 2025.02.20
정말 비슷한 상황이네요.
보호자들은 걱정이 큰데, 잔소리한다고 화만 내시고요 ㅠㅠ 저희 엄마도 하루 종일 이불 속에 계세요.
Sweet 2025.02.20
저희 아빠도 그러세요.
집에서 TV를 보시거나 손뼉 치는 정도로 지내시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으면 거실을 오가세요.
산책하자고 해도 밖에는 안 나가시고, 조금만 신경을 건드려도 화를 내셔서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가람슬기 2025.02.20
그럴까요? 사실 언니가 오면 저한테 뭐라고 하기도 해요 ㅎㅎ
저도 사람인지라 서운해서 가끔 투정 부려요. 언니가 올 때만요~
연하얀 2025.02.20
짜증도 내면서 하세요 ㅎㅎ
어차피 무시하시겠지만요.
빛초롱 2025.02.20
맞아요. 제 말을 제일 무시하세요 ㅠㅠ
같이 지내는 딸 말은 안 들으시고, 언니 말은 그래도 잘 받아들이셔서 가끔 서운해요.
세여닝 2025.02.20
혹시 작성자님 말씀을 더 무시하시는 건가요?
저희 엄마도 제 말을 못 들은 척하세요.
그냥 두면 오래 누워서 주무시는데, 억지로 모시고 아버지 댁에 다녀오니 오히려 잠도 안 주무시고 기분 좋게 계시네요.
이렇게 지내는 날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사에 2025.02.20
저도 알아요.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서 나가자고 해도 화만 내시고, 알아서 하겠다고만 하세요.
오늘도 집 안에서 몇 번 왔다 갔다 하신 게 운동의 전부였어요.
예후가 나쁘지 않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두 번째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지내시라고 해도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
둘삥 2025.02.20
기력이 떨어져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저희도 비슷합니다.
휠체어에 앉아 잠시 햇볕을 쬐는 것도 집에만 있는 것보다 나을 수 있어요.
그냥 두면 더 기운이 없어지고 누워 계시는 시간이 늘 수 있으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