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중환자실 면회끝나자 의사선생님 호출이 있었어요.
심폐소생술 포기 동의서...라며
지금 워낙 안좋으신데 ...
심정지시 심장 마사지 포기하는거 얘기하시는데 많은생각과 고민끝에 사인을했어요.
현재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지신지 딱 10일 되었고.
혈압약은 최고로 맞고계신데...
오늘아침에 뵈니 혈압도 많이 떨어지셨고요.
우리엄마 이젠 보내야될때가 온건가요?아직 솔직히 마음의준비도 안되었고....
살아 돌아올수 있다는 의지는 제마음 속에 항상 들어요.답변부탁 드릴게요.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사인한게 잘한건지..
올리브 2026.10.01
저도 만약 안좋은일이 생긴다면 후회가 될것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진정 원하는게 뭔지 다시 생각했어요,...
마음이 무겁네요
초코홀릭 2026.10.01
작년 9월....저희 엄마도 갑작스럽게. 뇌출혈오시고 심폐소생술포기할지 묻는말에 고민끝에 포기하고.. 다시 가족과 상의하다가 내일 병원가서 다시 해달라고 하자며 했던 그 날 새벽... 심정지로 인해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후회를 많이햇네요.... 그때 바로 전화해서 심폐소생술 포기안한다고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한번 시도라도 했다면....
아리알찬 2026.10.01
아...그러셨군요.
전 지금도 감사하며 기도해요.
곁에 계신것만으로 힘이되고 만질수있고 느낄수있으니까요.
좋은말씀들이 정말 큰위로가되서 감사드릴뿐입니다.
초시계 2026.10.01
저 동의서를 보니 아빠 보낼때가 생각나네요...
저의아빠는 급성폐렴으로 돌아가셨는데 정말 아빠가 걸어들어가셔서 중환자실로 바로 들어가셨어요. 몇일뒤 산소포화도가 다시 돌아와서 인공호흡기를 뺄수 있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이 이런상황이 반복될꺼라고. 다음에 또 이런상황와두 똑같으니 포기각서 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아빠에게 물어봤어요. 아빠 시간이 별로안남았고 아빠 또 숨쉬기 힘들어지면 인공호흡기로 유지할수 있는데 아빠 많이 아프고 힘
온새미로 2026.10.01
전 아직도 기적을 믿고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가족들도 동의서 사인 다했고요.
좋은얘기,사랑한다는 얘기 계속...지금처럼 좋은생각만 하려구요.
다와 2026.10.01
제가 듣기로도 뇌쪽문제 경우. 심폐소생술이 무의미하다고.
저 동의서.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 듯 하네요.
어머님은 잘 이겨내실거에요.
ChocoHoilc 2026.10.01
네.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힘이나네요.
바론 2026.10.01
그 마음 그 진심 아실거라 생각해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게 받아들여주실 거라 믿고 있어요 수술해도 소용없다는 거 돌아가시더라도 수술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우겨서 수술하시긴 했지만 그 때부터 계속 자책의 연속이었습니다 내 욕심에 아버지 힘들게 해 드리는 건 아닌지 처음부터 계속 고민과 자책의 시간이네요 하지만 잘 이겨내고 계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 내가 잘 결정한 거구나 생각하며 힘을 내고 있습니다 님도 힘내세요 우리 희망이라는 걸 가져봐요!!
늘찬 2026.10.01
아..그렇군요.
울 엄마도 원하는게 뭘지 생각해보니.
사인하는게 최선인것 같더라고요.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빨리 좋은소식이 있길바래요.
청식 2026.10.01
저희는 아버지가 급성 뇌경막하출혈로 6월 1일에 쓰러지셔서 그날 수술과 동시에 중환자실 오시면서 동의서 싸인했어요 이게 잘 한건지 눈물로 자책하고 있을 때 친한 신경외과 전문의 형님이 전화오셔서 심정지의 원인이 뇌 때문인데 심폐소생술은 무의미한 거니 잘한거라고 심정지가 오면 심폐소생술해도 다시 심정지 올 확률이 크고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 거라고 자기 아버지라도 그렇게 결정했을거라고 의사인 아들입장에서 얘기해줘서 그나마 죄책감을 덜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