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이 있을까요?

혼자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안과 우울이 심해져요.
가족과 야외 음악회를 갔다가 갑자기 심장이 뛰고 몸이 떨려 공연장을 나와 한참 울었어요. 가족에게 들킬까 봐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갔지만 공연은 거의 끝나 있었어요.

불안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어요. 걱정하실까 봐 약을 먹는 것도 숨기고 있는데, 혼자 감당하는 일이 너무 힘드네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고 걱정이 쌓여 마음을 비우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불안에서 조금 떨어져 제 마음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댓글 10

  • 큰힘 2024.10.09

    네, 말씀드리는 게 부담스러워요.
    언젠가는 아시게 될 수도 있겠지만 미리 걱정을 끼쳐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런 아픔을 겪는 분들이 함께 마음껏 웃으며 지낼 수 있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 접시 2024.10.09

    저와 비슷한 점이 많으시네요.
    저도 자주 우울하고 불안하고, 다른 사람들처럼 즐겁게 지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고 오래 마음에 담아두고요.
    가족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계속 숨기면 더 움츠러들 수 있으니 기회가 되면 치료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 우시 2024.10.09

    일부러 혼자 지내셨나요?
    저는 남편이 출근하고 혼자 있으면 불안해서 힘들어요. 가족, 특히 부모님이 제 편이 되어주실 것 같지만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네요.
    걱정하실 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 월향 2024.10.09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가족에게 말씀드릴지는 본인이 정할 일이지만, 부담 때문에 일부러 숨기는 건 더 힘들 수 있어요. 가족은 분명 편이 되어줄 테니 털어놓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 재마루 2024.10.09

    남자분도 힘든 건 마찬가지잖아요, 그렇죠?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눈물이 날 수밖에 없어요 ㅠㅠ 저도 울면 시원하지만 너무 서러우면 숨이 막힐 것 같은 공포가 와서 마음껏 울지도 못하네요.
    우리 함께 이겨내요. 고맙습니다.

  • 새콤이 2024.10.09

    힘내세요. 저도 피곤하거나 낯선 곳에 가면 그런 증상이 종종 있어요.
    저 역시 힘든 마음에 울기도 합니다. 이야기해 주신 걸 보니 따뜻한 분 같아요. 응원할게요!

  • 도1도캣 2024.10.09

    예민한 성격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작은 일에도 심장이 뛰고 안절부절못하게 되네요. 저도 말씀하신 방법을 시도해 볼게요.
    고맙습니다.

  • 종달 2024.10.09

    저도 집착과 쓸데없는 걱정에 공감해요. 그럴 때는 몸을 움직이거나 생각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려고 해요.
    왜 이럴까 자책하기보다 생각을 바꿔보세요. 힘내세요.

  • 꽃바라기슬아 2024.10.09

    계속되는 불안감은 정말 힘들죠. 잠깐 웃을 때도 긴장을 놓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마음이 여린 분들이거든요.
    한순간에 괜찮아지긴 어렵겠지만, 함께 힘내서 불안 없이 웃을 날이 오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 천사의눈물 2024.10.09

    한 번에 모든 걸 떨쳐내기는 어렵겠죠. 저도 불안 증상이 있어 제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어요.
    우선 하나씩 풀어가 보세요. 가족에게 숨기는 부담까지 더해져 힘든 것 같으니,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이 회복을 도와주고, 알게 될까 걱정하던 마음도 조금 덜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