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신랑이랑 강남 신세계에 다녀왔어요-
어머님께서 예물포함 제게주실 선물을 천만원 해주시겠다고 하셨었는데 400 가량이 남아있었어요.
처음엔 멀버리 사고 그러려고 했었는데
친구들이 이왕 받는 거 니 돈을 더 내든 뭐하든
샤넬을 사라 그랬어서 사실 귀가 펄럭펄럭 했었거든요
저란사람 늘상 컨버스 백과 백팩만 애용하고
몇 년 전에서야 패밀리 세일을 첨 알게되서
MCM 패밀리 세일에서 처음 10만원 넘는 가방을
샀을정도로 이런 것에 관심없는 녀자였는데
어쩌다 명품 욕심이 이렇게 생겼는지..겼는지...
그래도 그 얘기 들은 어머니와 시누이가
샤넬 사준다고해서 엄청 들떠있었거든요-
패밀리 세일 카페에 샤넬 가방 뭐가 좋은지
질문하기도 했었고......
근데 어제 매장 가서 보니까
아이고......
클래식이랑 2.55가
둘 다 715만원이라고 하대요
세상에나!
그래도 남친이 갖고 싶음 사라고 하고
시댁에서도 예상보단 비싸다고 하셨지만 갖고싶음
사준다고 하셨대요...
근데 문제는 저희집.
부모니무 모두 제 평소 씀씀이나 스타일을
알고 계셨던터라
엄마는 미쳤다고 펄펄 뛰시면서 제 이런 모습을
한심한 것 처럼 쳐다보시고
아빠는 왜 그렇게 비싼가방이 갖고 싶은건지
설명을 해보라하시고...
그래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뭐가 그리 서러운건지
눈물쏟고 말았네요-
결국에는 원래 갖고 싶었던 멀버리를 사기로 했어요
:-)
그랬더니 마음도 편하고 갖고 싶었던 것고 갖고
예비 시댁에 미안한 마음도 안 생겨도 될 거 같고
그래서 잘 결정한거다 싶긴한데
아침에 일어나서 팅팅 부은 눈을 보니까
어제 뭐가 그리 서러웠나 싶어서 웃기네요
샤넬이 뭐라고 ㅋㅋㅋㅋㅋ
예비신랑이 돈 많이 벌어 사준다고 했으니
언젠가 생기길 기다려(?) 봐야겠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말해준 남친이 으찌나 고맙던지 >_<
흐흐흣-
다들 월욜 시작 잘하세욘 :-)
모아 2025.10.14
샤..넬..흠..전 갠적으로 샤넬이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YourWay 2025.10.14
알콩달콩 결혼준비하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귀여워용~^^
저는 3년차 주부인데~
벌써 그때가 그리워요^^
시윤 2025.10.14
근데 샤넬이 그렇게 올랐나요? ;; 저 2008년도 2.55 살 때 230인가 줬어요. 샤넬 도둑놈이 따로 없네요.
슬아 2025.10.14
샤넬이든 짝퉁이든 다 자기만족이예요~
님이 만족하고 자신감 가지는게.쵝오
형편생각안하구 마냥 명품쫓는 된장녀보다는
현실에.만족하고 감사하는 님이 진정 승리자
인1형녀 2025.10.14
검소한 님과 따끔한 조언 해주신 친정부모님께 아마 시댁에선 샤넬아니라 에르메스 이상의 점수를 주셨을거예요. 친정부모님 존경합니다.
PinkPearl 2025.10.14
님 맘이 넘이해도 가고 공감도 되고 예쁘고 기특^^해서 아침부터 미소가 나네요 ㅎㅎ 그 마음으로 변치말고 예쁘고 긍정적으로 행복하시길~^^♡
큰꽃들 2025.10.14
샤넬백들면 꾸며야 그나마 어울리지 않을까요?
전 한때 woc에 미쳐서 살까말까 하다
전 버스타고 다니고 어쩔땐이 아니고 자주 두돌 갓 넘은
꼬맹이도 데리고 다녀야하고
과연 샤넬 woc를 잘 들고 다닐까
결론 낸 결과 글쎄라는 답변을 내고
지갑을 샤넬을 샀어요
가방은 한가지만 쭈욱들고 다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뽕 뽑을수 있는 지갑으로 ㅋ
제 생각은 내가 편해야 최고라고 생각해요
잘 하셨어요
결혼 준비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우람늘 2025.10.14
가방은 데일리 백이 최고예요 좋은 선택 하신 것 같아요 결혼 축하해요^^
적송 2025.10.14
작년에 결혼준비할때 생각나네요ㅋ
샤넬없어도 잘살아요~~~!!
로지 2025.10.14
잘하셨어요. 내맘 편한게 최고에요
화팅하시라궁 추천 꾹~